Seongsu Community Center
성수 나눔 공유센터
대상지는 지난 30년간 경마경로당이 자리하던 곳으로, 주민센터 및 치안센터와 더불어 동네의 행정-복지 중심으로 기능해왔다. 벽돌로 아담하게 지어진 경로당 건물은 공동체의 역사가 만나고 섞이는 장소로, 빠르게 변화해버린 주변의 풍경과 대조를 이루며 시간의 무게를 조용히 담고 있었다.
대상지는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길이 모여드는 세모꼴의 땅으로 두 길이 합쳐지는 지점에 작은 공터가 위치한다. 대상지에 내재된 다양한 이야기에 응답하여, 나눔센터는 하나의 건물이기에 앞서 공동체가 모이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정의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불법주차공간으로 사용되어온 연접부지(도로)를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담아내는 나눔마당으로 계획하여 나눔공유센터의 프로그램과 연계하고자 하였으며, 건물의 주요 영역에 과감한 형태와 크기의 오프닝을 조성하여 건물 내부에서 일어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의 풍경을 주변과 공유하고자 하였다.
01_대지형태와 주변 도로
대상지는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길이 흘러들고 뻗어나가는 역동적인 장소이다. 경마 경로당이 위치한 세모꼴 대지는 왕십리로5길 및 활성화 가로의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두 길은 대지의 북단에서 합쳐져서 성수동 갈비골목으로 이어진다. 또한 주요도로인 왕십리로에서도 조망가능하며 접근이 용이한 곳에 있다.
03_장소의 재생
연접부지를 다양한 공동체활동을 담아내는 나눔마당으로 계획하고, 공유센터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장소에 새로운 생명력을 담고자 하였다.
05_공동체활동의 풍경 공유
나눔공유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특성과 요구사항을 고려하여, 1·2층 북카페와 3층 공유부엌, 6층 경로당 발코니 영역에 과감한 형태와 크기의 오프닝을 조성하였다. 이를 통해 건물 내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공동체활동의 풍경을 주변과 공유하고자 하였다.
02_경마 경로당
지난 30년간 지역주민간 소통의 장으로 기능해온 경마 경로당은 개인의 시간과 공동체의 역사가 만나고 섞이는 장소였다. 빠르게 변해버린 주변의 풍경과 대조를 이루며 쌓여온 시간의 켜를 담아내는 건물이다.
04_맥락의 고려
길의 흐름과 장소의 맥락을 고려하여 건물 모서리의 일부를 부드럽게 둥글림으로써 입면이 연속적으로 인지되도록 하였으며 왕십리길5로를 통해 접근하는 보행자들이 건물의 앞마당으로 자연스럽게 진입하도록 유도하였다.
06_삶을 위한 공유플랫폼
나눔공유센터의 저층부와 나눔마당은 동일한 재료와 패턴의 적용 등을 통해 공간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커다란 오프닝을 통해 실내와 실외가 통합된 하나의 장소로 경험되도록 계획하였다. 이 공간은 주변의 맥락과 연계되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삶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Project Seongsu Community Center
Year 2018
Type Competition
Program Community Center
Site Area 303.0 m²
Total Floor Area 975.5 m²
Location Seongdong-gu, Seoul, Korea
Design Team Okhyun Kim with AbCT